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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‘채석장 붕괴’ 넉 달 전 영상 보니…뚜렷한 토질 차이

2022-01-30 13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결국 이번 사고, 사전에 삼표산업이 막을 수 있었는지를 밝혀내야 합니다. <br> <br>저희 채널에이가 붕괴 넉 달 전에 찍힌 현장 영상과 사진을 단독 입수했습니다.<br> <br>전문가들은 곳곳에 위험이 숨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<br> <br>이어서 김승희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해 9월 삼표산업의 양주 채석장 모습입니다. <br> <br>수북히 쌓인 바위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작업을 이어가는 굴착기가 보입니다. <br><br>이번에 붕괴된 구간의 최상단에도 대형 굴착기와 트럭들이 올라가 있습니다. <br> <br>밑으로는 녹색 그물망이 깔려 있습니다. <br><br>4개월 전에는 골재를 옮길 간이 도로가 있고, 경사면마다 토질이 달라 색깔도 구분됐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지금은 붕괴사고로 도로가 사라졌고, 토질도 서로 뒤엉켜 버렸습니다. <br><br>4개월 전 영상에서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건 토질의 색깔입니다. <br> <br>높이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데, 토질이 각각 다르다는 겁니다. <br> <br>토질이 단단한 곳은 강하게 연약한 곳은 약하게 구멍을 뚫어야 하는데, 이런 원칙이 지켜졌는지 조사해야 한다는 겁니다. <br> <br>[조원철 / 연세대 토목공학과 교수] <br>"사고 난 곳이 (토질이) 연약하기 때문에 연약한 곳은 연약한 강도로 천공을 해야 (합니다.)"<br> <br>삼표산업이 골재 채취에 앞서 지질조사를 했는지도 점검할 대목입니다. <br> <br>[이수곤 /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] <br>"지질 조사를 하면 이렇게 무너질 거를 (미리) 그대로 알아요. 사전에 검토해서 무너질 거를 예상해서 피해 가든지 방법이 있어요." <br><br>지난해 9월에는 천공과 발파 작업으로 움푹 패인 공간과 물웅덩이가 보이지만, 현재는 다량의 토사가 덮치면서 더는 보이지 않습니다. <br><br>[김춘기 / 양주소방서 예방과장] <br>"가장 큰 어려움은 요구조자의 위치가 특정되지 않았다는 부분입니다. 수색 방향을 넓혀서 집중적으로 수색을…." <br><br>고용노동부는 붕괴사고 이전 채석장 상태와 관련된 자료도 확보해 안전수칙이 지켜졌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강승희 <br>영상편집: 오성규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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